솔밭 벤치 아래 2017년 5월 경 근처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미 토끼 딸기가 굴을 파고 아기를 낳았습니다. 이곳은 한밤중을 제외하면 늘 방문객들로 천적의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어미들은 본능적으로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아홉 마리를 낳았다고 하는데, 이유를 준비하며 굴을 열어 아기들이 밝은 햇빛을 보기 시작할 무렵, 공원 토끼들을 돌봐 주시는 인근 주민께서 먼저 여섯 마리를 데려가셨고, 또 한 마리는 다른 누군가에 의해 떠났으며, 영상에 나오는 아기들은 남은 두 아기입니다. (하지만 이 아기들도 이 영상을 찍은 오후에 공원을 떠났습니다.)
아홉 아기를 모두 떠나 보낸 엄마 딸기의 심정이 어떨지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일이기 때문에 떠나간 아기들이 어디에 살든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공원에 살고 있는 토끼들과 어미토끼들의 출산과 관련된 문제들에 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불필요한 논란과 감정 충돌이 우려 되어 저는 가능하면 말을 줄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항상 조심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